"양주시 회천M배스트학원 쩐다" - 초2 아이가 남긴 낙서📝
방학 중이라 여행도 다니시고 나들이도 다니실 이 시즌에, 저희 학원에 다니는 초등학교 2학년 하준이(가명) 어머님께 카카오톡 한 통을 받았습니다. 스타필드에 놀러 갔다가 있었던 일이라며 사진 한 장을 보내주셨는데, "하준이가 학원을 너무 좋아하나 봐요ㅋ"라는 말씀과 함께였습니다.
문구점(아트박스) 볼펜 매대 앞에서 잠깐 한눈판 사이, 하준이가 진열대 안내판에 영어 시간에 막 배운 "DOROTHY"와 나란히 이렇게 낙서를 남겼다고 합니다.
"DOROTHY ♥"
"양주시 회천M배스트학원 쩐다" ♥
또박또박 눌러쓴 글씨에 삐뚤빼뚤 그린 하트까지 — 어머님도 그 순간이 너무 웃기고 신기하셔서, 굳이 시간 내어 저희에게 사진을 보내주신 거였습니다. 바쁜 방학 나들이 중에도 이런 걸 챙겨서 알려주신다는 것 자체가, 저희에게는 참 감사한 일이었습니다.
하준이는 저희 학원에 다닌 지 아직 몇 달 안 된, 어린 새내기 학생입니다. 그런데도 "학원이 쩐다"는 말이 이 아이 머릿속에 이렇게 자연스럽게 자리 잡고 있었다는 거잖아요. 누가 대본을 써준 것도, 시켜서 한 것도 아닌, 아이 마음에서 그냥 흘러나온 말이었습니다.
닐슨(Nielsen)이 56개국 소비자 4만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신뢰도 조사에 따르면, 사람들은 어떤 형태의 광고보다도 아는 사람의 자발적인 추천을 훨씬 더 신뢰한다고 합니다(약 88%). 저희가 아무리 좋은 문구를 고민해서 써도, 아이 한 명이 진심으로 남긴 낙서 한 장을 못 따라가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 같습니다.
저희는 그저 하준이를 평소처럼 대했을 뿐인데, 다닌 지 얼마 되지도 않은 아이 마음속에까지 "여기 좋은 곳"이라는 인상이 이렇게 깊게 남았다는 게 새삼 감사했습니다.
사실 이 시기는 저희 학원도 한 템포 쉬어가는 방학 기간입니다. 그런데도 이렇게 하준이와 어머님이 저희를 떠올려주시고, 굳이 사진까지 챙겨 보내주신 걸 보면서 — 저희도 방학 중이지만 아이들과 학부모님 생각을 놓은 적이 없다는 걸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그래서 저희도 화답했습니다. 하준이에게 일주일 아이스크림 무제한 이용권을 선물로 보내드렸어요 🍦 이렇게 예쁘게 마음을 표현해준 아이에게, 답례가 빠질 수는 없으니까요.
아이들 마음속 자리는 쉬지 않았습니다
방학 중에도 저희 학원을 기억해주고 이렇게 귀엽게 표현해준 하준이, 그리고 그 마음을 놓치지 않고 전해주신 어머님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남은 방학도 하준이와 온 가족 모두 즐겁고 건강하게 보내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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