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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강에 4~5일 걸리던 초5 아이, 하루에 한 강을 끝내기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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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강에 4~5일 걸리던 초5아이, 하루에 한 강을 끝내기까지 — 느린 줄 알았던 아이에게, 필요한 시간이 있었습니다 — 처음 서아(가명)는 영어 읽기 교재 한 강을 끝내는 데 4~5일이 걸렸습니다. 읽고, 해석하고, 단어를 확인하고. 모르는 것이 남아 있으면 쉽게 다음으로 넘어가지 못했습니다. 그런 서아가 요즘은 하루에 한 강을 끝냅니다. 무엇이 달라졌을까요. 선생님이 더 빨리 하라고 재촉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서아가 공부하는 방식을 바꾸기보다, 서아에게 맞는 공부 방법을 찾아갔습니다.

"태권도만 하라고 했는데" — 1학년 아이가 고른 건 수학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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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숙제가 없는 날에도, 한 쪽을 더 풀고 가는 아이 — 서른 두 번의 기록을 다시 펼쳐보았습니다 — 초등학교 1학년 아이가 수학을 좋아하게 될 수 있을까요? 어쩌면 많은 어머님들이 한 번쯤 해보셨을 질문입니다. 억지로 시키면 금방 싫증 내지는 않을까. 조금 쉬게 두면 공부할 마음을 놓쳐버리지는 않을까. 그런데 현우(가명)를 지켜보며 알게 된 것은, 아이의 마음은 어느 날 갑자기 바뀌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었습니다. 작은 선택 하나, 작은 성공 하나, 그리고 그것을 알아봐 주는 어른 하나. 그런 순간들이 조금씩 쌓여 공부를 대하는 마음이 달라지고 있었습니다. 현우의 지난 반년을 다시 펼쳐보았습니다. 그 안에는 모두 32번의 기록이 남아 있었습니다.

🤵20년 전 가르쳤던 아이가, 어제는 청첩장을 들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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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년 전 가르쳤던 아이가, 어제는 청첩장을 들고 왔습니다 — 다섯 번, 그가 학원을 찾아온 날들 — 어제, 오랜만에 반가운 얼굴이 학원 문을 열고 들어왔습니다. 태호(가명)였습니다. 손에는 청첩장이 들려 있었습니다. "원장님, 저 이번에 결혼합니다." 20년 전, 초등학생 티를 채 벗지 못했던 그 아이가 어느새 어른이 되어 제 앞에 서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