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전 가르쳤던 아이가, 어제는 청첩장을 들고 왔습니다✉️
20년 전 가르쳤던 아이가,
어제는 청첩장을 들고 왔습니다
— 다섯 번, 그가 학원을 찾아온 날들 —
어제, 오랜만에 반가운 얼굴이 학원 문을 열고 들어왔습니다. 태호(가명)였습니다. 손에는 청첩장이 들려 있었습니다.
"원장님, 저 이번에 결혼합니다." 20년 전, 초등학생 티를 채 벗지 못했던 그 아이가 어느새 어른이 되어 제 앞에 서 있었습니다.
"이번에도 수학 성적, 안 오를 것 같은데요"
— 20년 전, 유쾌하던 그 아이 —
태호는 초등학교 때부터 저희 학원을 다니던 아이였습니다. 중학교 내내 수학은 늘 제가 직접 가르쳤고, 태호는 그만큼 오래, 유쾌하게 학원을 다녔습니다.
중3 초, 태호가 진지한 얼굴로 상담을 하고 싶다며 찾아온 적이 있습니다. "아무리 열심히 해도 수학 점수가 오르지 않는다"는 것이 고민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성적표를 보니 수학은 늘 100점이었습니다. 중학교 내내 한 번도 놓친 적이 없었습니다. 그런데도 태호는 상담 자리에 앉자마자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이렇게 말했습니다.
100점을 놓친 적 없는 아이가 그렇게 말하니, 저는 웃음이 났습니다.
그가 학원을 찾아온 날들
— 20년의 기록 —
태호가 학원을 찾아온 날들을 떠올려보면, 참 재미있는 공통점이 하나 있습니다. 무언가를 이루었을 때마다, 그 소식을 들고 학원에 왔다는 것입니다.
중학교를 졸업할 무렵, 태호가 가고 싶어 하던 학교가 있었습니다. 디미고였습니다. 그리고 어느 날, "원장님, 저 합격했어요." 그렇게 합격 소식을 전하러 왔습니다. 어릴 때부터 수학을 좋아했던 아이가 자신이 가고 싶었던 학교에 합격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에는 또 한 번 학원에 찾아왔습니다. 광운대 수학과에 진학했지만, 자신이 생각했던 목표를 위해 다시 도전해보고 싶다며 재수를 결심했다는 이야기를 전하러 왔습니다. 그리고 얼마 뒤, 재수 끝에 한양대학교에 합격했다는 소식을 들고 다시 학원 문을 열었습니다.
대학을 졸업한 뒤에는 이번에는 취업 소식을 들고 왔습니다. 효성그룹에 입사했다는 이야기였습니다. 학생 때 늘 보던 얼굴이 어느새 말끔한 직장인의 모습으로 서 있었습니다. 저는 그때도 "많이 컸구나" 하는 생각을 했던 것 같습니다.
태호가 다시 학원에 찾아왔습니다. 이번에는 손에 청첩장을 들고 있었습니다. "원장님, 저 결혼합니다." 20년 전, 초등학생 티를 채 벗지 못했던 아이가 이제는 한 사람의 배우자가 되어 제 앞에 서 있었습니다.
디미고 합격 · 재수 · 한양대학교 합격 · 취업 · 그리고 결혼
돌이켜보면 태호의 인생에서 중요한 순간마다 저는 그 아이의 다음 소식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게 참 고마웠습니다. 그저 아이가 자기 인생의 다음 장으로 넘어갈 때마다 한 번씩 학원에 들러 "원장님, 저 이렇게 됐어요." 하고 소식을 전해준 것입니다.
인생의 중요한 순간마다 태호는 학원을 찾아왔습니다.
성적표보다, 기억에 남는 것
돌아보면 태호에게 수학 문제를 가르친 시간보다, 태호가 자라는 모습을 지켜본 시간이 더 오래 기억에 남습니다.
시험 점수가 몇 점이었는지는 이제 잘 기억나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그 아이가 합격 소식을 들고 들어오던 날, 첫 직장에 들어갔다며 인사하던 날, 그리고 어제 청첩장을 들고 서 있던 모습은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태호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이런 일이 태호만의 이야기는 아닙니다. 예전에 함께 공부했던 제자들이 가끔 학원 문을 열고 들어옵니다. 청첩장을 들고 오는 제자도 있었고, 결혼을 하고 아이의 손을 잡고 다시 찾아오는 제자도 있었습니다.
어느 순간부터는 제가 가르쳤던 아이의 아이를 가르치고 있더군요. 그렇게 제자의 자녀를 만난 지도 벌써 10년이 넘었습니다.
지금의 회천캠퍼스
30년 전의 학원과 지금의 학원은 많이 달라졌습니다. 아이들이 공부하는 환경도 달라졌고, 공부하는 방법도 달라졌습니다. 저희도 그 변화에 맞춰 계속 바뀌어 왔습니다.
지금의 회천캠퍼스에서는 아이마다 다른 학습 속도와 성향을 살피고, 각자의 수준에 맞춰 공부할 수 있도록 엠베스트SE의 자기주도학습 시스템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변하지 않은 것이 있다면 하나입니다. 아이 한 명 한 명을 오래 지켜보고, 그 아이의 성장을 함께 기뻐하고 싶다는 마음입니다. 30년 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습니다.
30년, 이 지역에서 쌓아온 삶
회천캠퍼스라는 이름으로 아이들을 만난 시간은 아직 길지 않습니다. 하지만 제가 이 지역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기 시작한 시간은 어느덧 30년을 넘었습니다.
그 30년 동안 참 많은 아이들을 만났습니다. 초등학생이었던 아이가 대학생이 되고, 대학생이었던 아이가 직장인이 되고, 어느새 부모가 되어 자기 아이의 손을 잡고 다시 찾아옵니다. 그때마다 생각합니다. 아, 내가 참 오래 이 일을 하고 있구나.
한 아이를 가르쳤던 시간은 짧았지만,
그 아이와의 인연은 20년이 지나도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생각합니다. 오래된 경험은 간직하되, 아이들의 공부와 함께 계속 새로워지는 학원이 되고 싶다고요.
30년의 경험 위에, 아이들이 살아갈 다음 30년을 준비하는 학원이 되겠습니다.
엠베스트SE 회천캠퍼스
📞 상담 예약 010-2826-2244 · 공부친구 864-0979
📍 경기도 양주시 회천신도시, 회천로제비앙더센트럴 앞 (덕계중 50m)
🔗 네이버 블로그 blog.naver.com/mb_campus
※ 이 글에 등장하는 제자의 이름은 가명이며, 이야기는 실제 기억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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